서른, 아홉 인물관계도 및 감상 포인트

JTBC 드라마 서른, 아홉 인물관계도 및 감상 포인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른, 아홉 어떤 드라마인가?

 

제목 그대로 드라마의 주인공 나이가 세 명 모두 서른아홉살입니다. 마흔살이 되기 싫음을 표현했는지 아니면 마흔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인지 중간에 쉼표를 찍었죠.

 

특이한 것은 드라마에 나오는 세 명의 주인공의 나이와 실제 나이 모두 82년생으로 39살이라는 것입니다. 주목할 점은 현빈과 결혼 발표를 한 손예진이 이 드라마에서 어떤 로맨스를 그려나갈지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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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과 현빈의 결혼발표가 드라마 시작보다 먼저여서 실제로 사랑에 빠진 사람이 사랑하는 연기를 하게 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집니다.

 

주인공인 차미조(손예진), 정찬영(전미도), 장주희(김지현)는 살아온 환경은 다르지만 고등학생 때 만나서 39살이 되도록 서로를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세 명의 여자 모두 미혼인 상태이며 그 중에 한 명은 모태 솔로이기까지 하죠. 

 

가수 김광석의 노래 중에 '서른 즈음에'가 있는데 이 드라마는 '마흔 즈음에'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시대가 바뀌었으니 십 년정도는 올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39살이 되었지만 20대처럼 뭐든지 불안합니다.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결혼을 한 것도 아니면 심지어 한 친구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됩니다.

 

이제 결혼은 선택이라고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언제나 예고없이 찾아옵니다. 첫눈에 반하기도 하고 함께 한 시간 속에서 서서히 찾아오기도 하죠. 그리고 세 친구의 우정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그렇다고 이 드라마가 주인공 세 사람의 우정과 사랑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입양과 파양이라는 사회적 아픔 속에 가족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시한부를 살아야 하는 시간 속에서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 지도 보여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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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인물관계도

 

서른, 아홉 인물관계도(출처:JTBC 서른, 아홉 공식 홈페이지)

 

피부과 원장인 차미조, 연기 선생님 정찬영, 백화점 매니저 장주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차미조와 러브라인을 만들 예정인 피부과 의사 김선우 그리고 그의 동생 김소원, 정찬영의 옛애인이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로 애매한 관계에 있는 김진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태 솔로 장주희보다 연하이지만 동네에서 중국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박현준 셰프가 있습니다. 박현준 셰프에게 연하 애인이 있지만 점점 장주희에게 빠져듭니다.

 

그 외에 차미조가 자란 고아원의 원장님, 피부과 실장 언니가 주변 인물로 나오고 정찬영의 부모님과 옛연인의 아내인 강선주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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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등장인물 소개

 

차미조(손예진) - 제이피부과 원장

 

 

피부과 원장이라 엘리트이고 가정환경도 좋을 것 같지만 사실 고아원에서 생활하다가 일곱살에 입양되었습니다. 잘해주는 양부모를 위해 착실하게 생활하다가 고등학교 때 친모를 찾아보겠노라고 나선 것이 유일한 그녀의 탈선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현재의 절친들인 두 친구를 만났고 피부과를 개원하여 빚을 다 갚은 날 자신만의 안식을 계획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죠.

 

정찬영(전미도) - 연기 선생님

 

 

배우가 꿈이었지만 옛 애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면서 그녀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면서 남자친구를 원망하고 결국 헤어집니다.

 

그런 남자친구가 유학을 다녀와 결혼을 하여 사업을 했는데 그 사업을 매개로 둘은 동료의 관계가 됩니다. 그러나 연기의 열정이 불타오를 때쯤 마흔을 앞둔 어느 날 그녀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됩니다.

 

사랑했던 사람을 옆에 두고 부모님과 친구들을 떠나야 하는 그녀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장주희(김지현) - 백화점 매니저

 

 

평생 연애 한번 못해본 모태 솔로입니다. 아버지를 떠나 보내고 아프신 엄마를 간호하느라 대학도 가지 못했지만 백화점 매니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에 생긴 퓨전중국집의 남자 셰프가 눈에 들어옵니다. 애인까지 있는걸 알지만 그녀의 마음에 자꾸만 바람이 붑니다.

 

그리고 절친인 정찬영에게 슬픈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했던 친구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김선우(연우진) - 피부과 의사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사라진 여동생을 찾으러 다시 한국을 찾은 피부과 의사입니다. 권력에 대한 아버지의 욕심으로 여동생을 입양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힘든 나날을 보내던 여동생이 떠나버린 것입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여동생을 입양했던 보육원에서 봉사를 하다가 운명의 그녀인 미조를 만나게 됩니다. 과연 사랑과 가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요?

 

김진석(이무생) - 챔프 엔터테인먼트 대표

 

 

첫눈에 반한 미조와 결혼하고 싶었지만 집안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게다가 절묘한 타이밍에 터진 사고로 인하여 찬영이 배우로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막아버렸다는 죄책감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다시 한국에서 돌아와 찬영을 찾아 나서지만 강선주라는 여인과 하룻밤 사랑에 아이가 생겨버리고 맙니다. 뜻하지 않은 결혼을 하고 사업을 시작하다가 찬영에게 소속사 배우들의 연기지도를 맡기며 한번씩 얼굴을 봐야하는 관계가 됩니다.

 

결혼생활의 원만하지 못함과 시한부를 선고받은 옛여인과의 사이에서 김진석에게 생길 감정의 변화를 어떻게 그려나가게 될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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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이태환) - 퓨전중국집 셰프 겸 사장

 

 

잘나가던 호텔 셰프 자리를 그만두고 작은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셰프와 사장을 겸하느라 여자친구와 데이트도 못하고 다투는 날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어느새 단골이 된 주희 및 친구들과 술 한잔 하면서 친해지고 점점 빠져듭니다.

 

서론, 아홉 인물관계도

 

드라마 서른, 아홉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

 

이 드라마는 2022년 2월 16일 수요일에 첫 방송되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 서른, 아홉 몇 부작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총 12부작입니다. 12주동안 서른아홉인 세 친구의 이야기가 얼마나 우리에게 공감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서른, 아홉의 시나리오 작가는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남자친구'의 극본을 쓴 유영아 드라마 작가이며 연출은 '환상의 커플'로 유명한 김상호님이 맡으셨습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하여 스타가 된 뮤지컬 배우 전미도와 마찬가지로 주인공 중의 한 명인 김지현 배우 또한 뮤지컬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은 낯선 배우입니다.

 

드라마 공작 도시에 출연 중이긴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면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정도죠. 그래서 서른, 아홉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이 배우 역시 사람들에게 좋은 연기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현실과 드라마에서 모두 서른 아홉살인 세 주인공의 케미스트리가 얼마나 좋을지도 궁금한데 지금까지 공개된 것에 따르면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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